애플 홍대 다녀왔습니다.
애플 홍대 다녀왔습니다😃
올해 초에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하고 싶은 게 한 가지 있었습니다. 바로 애플스토어 오픈런입니다. 지방에서 살아오고 대학교를 다닌 저에게 애플스토어 오픈 행사는 그저 신문 기사로만 보던 다른 차원의 일이였는데, 홍대에 새로운 애플 스토어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가족과 같이 오픈런을 가자고 했습니다. 이왕 홍대에 가는 김에 예전부터 구매하고 싶었던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까지 구매해오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도착한 홍대의 풍경
홍대 오픈런의 첫 번째 목표는 애플 로고가 새겨진 토트백
이였습니다. 사실 애플 하남 오픈 기념품과 같이 텀블러를 기대했는데, 굉장히 특이 케이스였나 봅니다😅 아침 8시 20분 경에 도착하니 이미 먼저 도착한 A 그룹(250여 명)의 줄이 모두 찬 상태였고, 이후 도착한 사람들은 가드 분의 안내에 따라 B그룹에 순서대로 차곡차곡 줄을 섰습니다. ⌜최대한 늦게 가서 조금이라도 덜 기다리자⌟는 생각이었는데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줄을 서고 계셔서 많이 놀랐습니다.
처음 도착할 당시만 해도 B그룹의 줄은 그리 길지 않았는데, 1분에 2~3명씩 쉬지 않고 들어오다보니 어느새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색적인 애플의 문화
다른 애플스토어 오픈 행사도 이렇게 열렬히(?) 환영을 해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픈 10분 전에 뒷문으로 직원 분들이 나오시더니 하이파이브를 쳐주고 가셨습니다. 애플 스토어가 가진 전통과 문화를 가장 잘 알게 되었습니다. ⌜애플 답다⌟는 생각부터 먼저 들었네요. 소비자들은 서비스를 받는 직원에게 친절을 바라지 이런 다소 과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바라고 물건을 사는 게 아니잖아요?
이후 10시 정각이 되니 A그룹부터 입장을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애플 홍대는 공간이 협소해서 B그룹 인원이 입장이 가능하리라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밖에서 30분은 더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천천히 들어가고 멈추길 반복하더니 그 많은 인원이 애플 스토어에 들어갔습니다😟 진짜 미어터지는 줄 알았어요. 테이블에 사람이 꽉차니 제대로 구경하기가 힘들어서 남는 의자에 앉아서 기념 사진이나 찍었네요.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구매
적당히 구경하다가 직원 분께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를 요청드렸습니다. 사실 테이블에 앉아서 여유있게 천천히 구입하고 싶었는데, 인파가 너무 많아서.. 구석진 곳에 가서 물건을 받고 그 자리에서 아이폰으로 결제해주셨습니다. 처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박스 크기를 보니 생각보다 너무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박스 크기만큼 무게도 많이 나가서 집까지 들고 가기 너무 힘들었네요😂 여러분은 편하게 택배 주문하세요. 구매를 마치고 직원 분께서 포토존으로 안내해주시길래 사진 한 방 찍고 귀가했습니다.
힘들게 박스 들고 가면서 스토어 출구(입구)로 가니 문 앞에 계신 직원 분들이 큰 소리로 축하하다고 소리 질러주셨어요. 태어나서 이렇게 축하받아보는 일도 처음이네요😅